초반 위기 극복 SSG 박종훈 "다음에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 [경기 후 말말말]

김지수 2021. 4. 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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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언더핸드 박종훈(30)이 시즌 2승을 따내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박종훈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SSG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훈은 7회말 2사 2루에서 이정후(23), 문찬종(30)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한 게 옥에 티였지만 1회초 2볼넷 이후 단 한 개의 볼넷 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게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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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언더핸드 박종훈(30)이 시즌 2승을 따내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박종훈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SSG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제구 난조 속에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송우현(25)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실점했다.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오른쪽)이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 포수 이재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하지만 박종훈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최고구속 136km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인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호투를 이어갔다.

SSG 타선도 힘을 냈다. 3, 4, 5회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8-2로 경기를 뒤집었고 박종훈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박종훈은 7회말 2사 2루에서 이정후(23), 문찬종(30)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한 게 옥에 티였지만 1회초 2볼넷 이후 단 한 개의 볼넷 없이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게 인상적이었다.

박종훈은 경기 후 “1회 투구수가 많아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포수 이재원 형과 2회부터는 타자들과 빠른 승부를 하자고 했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7회 추가 실점을 했지만 승부하는 과정에서 맞았기 때문에 괜찮았다”며 “야수들이 항상 내가 던지는 경기 때 타격과 수비에서 잘 도와주고 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음 등판부터는 1회부터 잘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김원형(49) SSG 감독도 “박종훈이 초반에 흔들렸지만 안정감 있게 자신의 투구를 다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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