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눈물 닦은 양궁 강채영 "도쿄서 좋은 결과 내야죠"

안경남 2021. 4. 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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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도쿄행을 확정했다.

강채영은 23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치른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종합 배점 1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 평가전 4위로 올림픽이 좌절됐던 강채영은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두 차례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두 번 모두 통과하며 도쿄행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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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세 '고교 궁사' 김제덕 "올림픽에서 자신있게"
박채순 총감독 "올림픽 특성과 환경 고려해 금메달 2~3개 목표"
【서울=뉴시스】 양궁 강채영 (사진 = 세계양궁연맹 캡처)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도쿄행을 확정했다.

강채영은 23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치른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종합 배점 16.6점으로 1위에 올랐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 평가전 4위로 올림픽이 좌절됐던 강채영은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두 차례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두 번 모두 통과하며 도쿄행 꿈을 이뤘다.

강채영은 "도쿄올림픽 선발전이 끝났다. 리우 대회 때가 생각난다. 그 이후로 5년 열심히 준비해 올림픽에 갈 수 있게 됐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위는 장민희(인천대), 3위는 안산(광주여대)이 차지하며 올림픽 대표가 됐다.

남자부에선 2016 리우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배점 16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도쿄행에 성공했다.

김우진은 "이게 끝이 아니고, 올림픽에 가서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이 배점 13점으로 2위에 올라 9년 만에 올림픽 대표로 복귀했고, '고교 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3위로 막차를 탔다.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한국의 양궁 대표선수 김우진이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과녁앞에서 포츠를 취하고 있다. 이날 김우진은 72발 합계 700점을 쏴 전체 64명 중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개막일 기준으로 만 17세 3개월인 김제덕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한국 남자 양국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김제덕은 "올림픽에 가서 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웃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6명의 태극궁사가 모두 결정됐다. 이들은 내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에는 혼성 종목이 처음 도입돼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총 5개로 늘었다. 한국은 리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박채순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 개개인 능력은 세계 최고다. 실력만 보면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지만, 올림픽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2~3개를 목표로 잡겠다"면서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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