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탈퇴 구단 '역폭풍'..'4000억 위약금' 지불 위기

박지원 기자 2021. 4.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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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리그 탈퇴가 예상치 못한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슈퍼리그의 프로젝트 일원에서 탈퇴한 클럽들은 3억 유로(약 4,000억 원)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위약금 3억 유로는 슈퍼리그를 완전히 탈퇴했을 경우에 지불해야 한다. 당초 이 금액은 서명 당시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었다. JP모건으로부터 대출받은 32억 유로(약 4조 3,000억 원)에 해당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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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슈퍼리그 탈퇴가 예상치 못한 지각변동을 몰고 왔다. 위약금으로만 3억 유로(4,000억 원)를 지불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짧은 기간 동안 축구계가 혼란스러웠다. 19일 유럽 슈퍼리그의 창단 발표를 시작으로 탈퇴까지 4일 동안 많은 일이 발생했다. 당초 참가를 확정 지은 팀은 총 12팀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가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각국의 축구협회를 비롯해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발이 거셌다. 특히 UEFA의 알렉산드르 체페린 회장은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그는 "ESL에 참가하는 선수는 유로, 월드컵과 같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그리고 각 팀은 UEFA 주관 대회, 각국의 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더불어 여론의 싸늘한 반응을 인지한 참가팀들은 조속히 탈퇴 절차를 밟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먼저 공식발표를 통해 탈퇴를 알렸다. 이후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의사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슈퍼리그 참가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며 다른 노선을 택했다.

탈퇴 의사를 밝힌 팀들은 팬들로부터 다시 마음을 샀지만 후폭풍을 맞고 말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23(한국시간) "슈퍼리그의 프로젝트 일원에서 탈퇴한 클럽들은 3억 유로(4,000억 원)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위약금 3억 유로는 슈퍼리그를 완전히 탈퇴했을 경우에 지불해야 한다. 당초 이 금액은 서명 당시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었다. JP모건으로부터 대출받은 32억 유로(43,000억 원)에 해당된다"라고 전했다.

해당 위약금을 각 클럽들이 지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축구 구단들은 재정난을 겪고 있다. 당초 12개의 클럽들이 슈퍼리그를 결정하게 된 계기에 '이익실현'도 포함됐다. 손실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참가했으나 오히려 막대한 위약금을 지불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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