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3골' 기회에도 PK 양보한 메시의 품격.. "우리의 캡틴!"

김희웅 2021. 4. 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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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 기회 앞에서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주장의 품격을 과시했다.

메시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바르사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메시가 앞선 라리가 2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그리즈만에게 양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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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해트트릭 기회 앞에서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주장의 품격을 과시했다.

메시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리며 바르사의 5-2 대승을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8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후방에서 넘겨준 패스를 받아 빠르게 전진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바르사가 2-1로 앞선 전반 33분, 메시는 본인이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걸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경기 막판엔 ‘해트트릭’ 기회도 있었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다. 평소대로라면 메시가 처리했겠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이 키커로 나섰다. 메시가 앞선 라리가 2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그리즈만에게 양보한 것.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메시가 1년 만에 찾아온 해트트릭 기회를 거절했다. 그리즈만은 득점 후 메시와 포옹했다”라며 메시의 품격을 조명했다.

훈훈한 장면을 본 팬들도 엄지를 세웠다. “우리의 캡틴”, “메시는 이타적인 태도를 지닌 팀 플레이어”, “정말 아름다운 순간” 등 메시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메시의 이타적인 면모는 이미 유명하다. 2015년 메시는 네이마르에게 볼을 툭 던짐과 동시에 윙크를 날리며 페널티킥을 양보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네이마르는 실축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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