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안구건조증 관리' 시스템 구축..직장인에 인기 [주목받는 전문센터 특화병원 (71)]

박효순 기자 2021. 4.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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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누네안과병원 안구건조증센터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안구건조증 개선을 위한 공기압 마사지를 받고 있다. 누네안과병원 제공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안구건조증(건성안)은 컴퓨터 모니터 및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오래 주시하는 습관과 함께 냉난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발병률이 늘고 있다. 눈의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면 더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누네안과병원 안구건조증센터에서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1시간을 이용해 안구건조증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공기압 마사지로 눈의 피로 해소를 돕고 막혀있던 마이봄샘을 개선한다. 마이봄샘은 기름샘을 말하는데 아래, 위 눈꺼풀 속 기름샘에서 정상적인 기름이 분비돼야 눈에서 눈물이 빠르게 증발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어 안구건조증 IPL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안구건조증을 비롯해 충혈,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 백내장 수술이나 시력교정술을 받은 경우에도 효과적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눈 관리를 할 수 있는 3가지 관리도구(키트)도 제공한다. 눈꺼풀 전용 세정액과 면봉이 하나로 합쳐진 ‘듀얼면봉’으로 간편하게 눈꺼풀 세정을 할 수 있다.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티슈는 눈꺼풀의 묵은 기름과 불순물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천연온찜질 팩은 눈꺼풀 주위의 찌꺼기 연화, 기름샘 속 노폐물 배출, 눈의 피로 해소를 돕는다.

누네안과병원 전안부 센터장 최태훈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재발이 잦으며 염증 반응이 잘 일어난다”면서 “염증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IPL 치료나 온열치료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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