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응집력 앞세운 SSG, 키움 꺾고 2연승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SSG가 2연승을 달렸다.

SSG 랜더스는 4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SSG는 9-5 역전승을 거뒀다. 3-5회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집중적으로 득점을 올린 SSG는 2연승을 달렸다.

박종훈과 안우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먼저 득점한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1회말 박종훈의 난조를 틈타 먼저 2점을 얻었다.

키움은 1회말 김혜성의 내야안타, 이정후의 볼넷, 서건창의 사구로 무사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웅빈의 1타점 땅볼,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볼넷, 송우현의 적시타로 2득점했다.

SSG는 3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추신수와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제이미 로맥이 적시 2루타로 추신수를 불러들였다. 이어 최주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했다.

SSG의 득점은 계속됐다. 4회초에는 오준혁과 이재원이 연속안타,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과 폭투가 이어지며 2득점했다. 5회초에는 한유섬, 오준혁, 이재원의 연속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후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를 더해 3점을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2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이용규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정후가 적시 2루타, 문찬종이 적시타를 터뜨렸다. 문찬종은 KBO리그 데뷔 첫 안타, 첫 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9회초 이재원이 적시타를 기록해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SSG는 선발 박종훈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태양이 1.1이닝 무실점, 서진용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2.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물집으로 조기 강판됐고 김재웅이 0.2이닝 2실점(1자책), 김선기가 1.2이닝 3실점, 장재영이 2이닝 무실점, 김동혁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최주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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