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 서비스'.."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KBS 광주]
[앵커]
신생아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는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공공 산후조리 서비스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생아 기저귀를 갈고, 우는 아이를 안고 달랩니다.
산모의 혈압 등 건강 상태도 직접 확인합니다.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공 산후조리 서비스 교육과정입니다.
빨래와 청소 등 가사 지원 서비스를 탈피해 수유 마사지와 정서지원, 신생아 수면과 목욕 등 돌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한 겁니다.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 현직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해 104시간의 이론과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장미영/광주대 간호학과 교수 : "최근 변화된 산후관리의 환경들을 학습하기 위해서 교육과정 속에 강사분들로 다양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교육생은 간호사와 조산사로 제한했습니다.
출산 장려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감은 높습니다.
[최하현/'건강 간호사' 교육생 : "새 생명이 태어나는데 또 출산 장려하는데 우리가 일조할 수 있겠다."]
[정은정/'건강 간호사' 교육생 :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잘못된 육아방식을) 수정하고 고쳐주고 바른 아이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자체에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출산 후 90일 이내 산모를 대상으로 최대 20시간 서비스가 지원되며, 소득에 따라 이용료는 2천원에서 만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는 공공 산후관리 출범식을 갖고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저출산이라고 하는 시대적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사명감을 갖고 힘과 지혜를 더해주십시오."]
전국 최초인 산모와 신생아 돌봄 중심의 광주형 공공산후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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