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불혹' 즐라탄, AC밀란서 1년 더 뛴다..'연봉 94억원'

이보미 기자 2021. 4. 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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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AC밀란과의 1년 재계약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1981년생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와의 1년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AC밀란과 이브라히모비치가 이 문제를 놓고 변호사들과 상의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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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AC밀란과의 1년 재계약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1981년생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와의 1년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2022년 6월까지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연봉은 700만 유로(약 94억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5년 만에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해 조력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고, 소속팀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에서 17경기 출전, 15골을 기록했다.

그는 '밀란TV'와 인터뷰를 통해 "무척 행복하다. 이날을 기다렸다. 밀란에서 또 다른 해를 보내게 됐다. 내게 정말 중요한 일이다"며 "이 곳은 내 집과 같다. 행복하다. 이 팀에서 함께 하는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 등 모든 구성원들이 좋다. 여기에 평생 있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최근 이브라히모비치는 스포츠 베팅 업체의 주식 소유 논란이 불거졌다.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스포츠 베팅 업체 '베트하드'의 주식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최대 3년 출전정지나 거액의 벌금을 내야한다.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도 해당 문제가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AC밀란과 이브라히모비치가 이 문제를 놓고 변호사들과 상의를 했다"고 전했다. 구단에서 선수 보호에 나선 셈이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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