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방미 중 뒤늦게 알려져..아이오닉5 美생산 타진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2021. 4. 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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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인 것으로 23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 회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략에 있어 큰 과제 중 하나가 미국 생산 여부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전기차 확산 정책을 시행하는 만큼 하반기쯤 현대차·기아가 미국 생산을 결정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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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친환경 차·바이 아메리칸 정책 관련 행보 주목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인 것으로 23일 뒤늦게 알려졌다.

정 회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미국 방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났으며,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방문 중 LA에 있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을 찾아 판매 전략을 검토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에 들러 아이오닉5의 현지 생산을 위한 제반 사항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친환경차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출범 후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추가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 및 친환경자동차 생산 기업 인센티브 제공 ▲정부 관용차 및 공공기관 차량 300만대 전기차 변경 등을 추진 중이다.

미국 정부의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따르면 관용차로 구매되는 차량은 모두 부품 현지화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업계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략에 있어 큰 과제 중 하나가 미국 생산 여부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현대차·기아의 최대 전기차 판매 지역은 한국과 유럽이며, 해외 생산설비는 유럽과 중국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전기차 확산 정책을 시행하는 만큼 하반기쯤 현대차·기아가 미국 생산을 결정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다만 전기차의 미국 생산은 현대차 노조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 실행 여부는 아직 낙관하기 힘들다. 한편 일각에선 정 회장의 이번 일정에 제네시스 GV80을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만나 위로하는 일정이 포함됐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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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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