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李·尹에 동시 견제구..與 대선경쟁 '예열'

심다은 2021. 4. 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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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대권 도전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전 총리는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초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정세균 전 국무총리.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도입 가능성을 거론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지사는 중대본의 중요한 일원입니다. 중대본에서 그런 문제 얘기하시면 되고요. 그 물량, 만약에 남으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혼란만 초래할 수도 있는 거죠."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도 "검사밖에 해 본 게 없는 분"이라며 "현재의 지지율은 반사이익 측면이 크고 내용물이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 주자를 동시에 겨냥해 견제구를 날린 겁니다.

정 전 총리가 몸풀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권 주자 중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연일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주택 정책의 핵심은 실거주자 보호와 투기 투자에 대한 부담 강화라며,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 20일)> "실주거용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이거는 투자 또는 투기 수단이기 때문에 사회적 부작용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는 게 맞습니다."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전국의 민생 현장을 도는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전남 구례와 2019년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등을 찾은 데 이어 주말에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찌감치 대선 출마 뜻을 밝힌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남녀평등 군 복무제' 도입 등을 제안하며 존재감 부각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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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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