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 놀라운 '돌직구'..떠오르는 이의리

이성훈 기자 2021. 4. 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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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의 특급 신인 이의리 투수가 어제(22일) 눈부신 호투로 탄성을 자아냈는데 특히 강력한 직구가 놀라웠습니다.

역대급 돌직구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이의리의 올림픽 대표팀 선발을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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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의 특급 신인 이의리 투수가 어제(22일) 눈부신 호투로 탄성을 자아냈는데 특히 강력한 직구가 놀라웠습니다. 데이터로 보면 역대급 돌직구라는 평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의리는 어제 LG전 1회, 다른 구종은 하나도 던지지 않고 빠른 직구 10개로 이닝을 끝낼 정도로 직구 의존도가 높습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전체 투구 중 직구 비율이 61%를 넘어 선발투수 가운데 압도적 1위입니다.

직구 일변도의 승부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직구 평균 시속이 145.4km로 토종 선발투수 중 2위, 토종 좌완 가운데는 가장 빠릅니다.

더 놀라운 건 직구의 궤적 변화입니다.

타자 입장에서 공이 떠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 이른바 '수직 무브먼트'가 34.7cm로 외국인까지 포함한 전체 선발 투수들 중 가장 큽니다.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크면 타자가 공 밑으로 헛스윙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지난해 최고의 위력을 뽐냈던 구창모, 생애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2019년의 양현종, 심지어 '돌직구'라는 별명이 붙었던 2011년 오승환의 직구보다 이의리의 수직 무브먼트가 더 큽니다.

역대급 돌직구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이의리의 올림픽 대표팀 선발을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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