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3일 21시 04] 벨기에대사관, 한국인 비난 댓글에 '웃겨요'..사과에도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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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벨기에대사관이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사건에 대한 공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에는 23일 이 사건에 대한 대사관 대응을 비난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습니다.
주한벨기에대사관이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사건에 대한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3일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에는 이 사건에 대한 대사관 대응을 비난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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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립트]
주한벨기에대사관이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사건에 대한 공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에는 23일 이 사건에 대한 대사관 대응을 비난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습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대사관이 한국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외국인의 댓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을 문제 삼았는데요.
한국인들을 "울보들"로 칭한 외국인의 비난 댓글에 대사관 측이 '웃겨요'를 눌렀다는 겁니다.
일부 네티즌은 대사관이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한글 사과문이 존댓말로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아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yhikim90@yna.co.kr
[기사 전문]
벨기에대사관, 한국인 비난 댓글에 '웃겨요'…사과에도 공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주한벨기에대사관이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사건에 대한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23일 주한벨기에대사관 페이스북에는 이 사건에 대한 대사관 대응을 비난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다.
특히 한 네티즌은 대사관이 한국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외국인의 댓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을 문제 삼았다.
한 외국인이 한국인들을 "울보들"로 칭하며 "중국인이 너희 뺨을 때리니까 너희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우는 모습이 즐겁다"라는 댓글을 올렸는데 여기에 대사관이 '웃겨요'를 눌렀다는 것이다.
이 댓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캡처본이 남아있다.
일부 네티즌은 대사관이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한글 사과문이 존댓말로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아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대사 부인이 중국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험한 표현을 써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도 보였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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