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지만.." 답답한 송교창, 관중석에서 KCC 승리 지켜봤다   [오!쎈 현장]

서정환 2021. 4. 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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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 송교창(25, KCC)이 없어도 KCC는 강했다.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송교창에 대한 고민을 꺼냈다.

KCC의 승리가 확정되자 송교창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린 KCC는 인천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도 무리하게 송교창을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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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서정환 기자] 정규리그 MVP 송교창(25, KCC)이 없어도 KCC는 강했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2-7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25일 인천에서 시작되는 3,4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통증을 느낀 송교창은 1차전 결장했다. 그는 상태가 조금 호전됐지만 2차전 역시 뛸 수 없었다.  

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은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송교창에 대한 고민을 꺼냈다. 전 감독은 “송교창이 통증은 좀 줄었지만 발을 딛으면 여전히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지만 러닝을 하면 통증이 있다. 본인은 뛰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된 송교창은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슬리퍼차림으로 관중석에 앉았다.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뛸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자기가 막아야 할 이대헌이 경기초반 연속득점을 올리니 더 표정이 굳었다. 

하지만 KCC 동료들은 강했다. 전반전을 41-49로 뒤진 KCC는 3쿼터 28-10으로 앞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KCC의 승리가 확정되자 송교창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다행인 것은 송교창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린 KCC는 인천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도 무리하게 송교창을 복귀시킬 이유가 없다. 결과적으로 송교창을 아낀 것이 KCC가 챔프전 우승확률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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