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공백 또 메웠다' KCC, 전자랜드 18점차 완파..챔프전 -1승 [MD리뷰]

2021. 4. 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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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5시즌만의 챔프전 진출. 이제 1승 남았다. KCC가 또 송교창이 결장한 가운데 역전승을 따내며 챔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74 완승을 거뒀다.

KCC는 홈에서 열린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해 2015-2016시즌 후 5시즌만의 챔프전 진출까지 단 1승 남겨뒀다. 반면, 전자랜드는 통산 2번째 챔프전 진출을 위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라건아(24득점 13리바운드 2블록)가 골밑을 지배했고, 유현준(14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김상규(10득점 5리바운드), 송창용(10득점)도 제몫을 했다.

KCC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연속 4실점으로 1쿼터를 시작한 KCC는 1쿼터 개시 후 4분간 4득점에 그치는 등 경기 초반에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1쿼터 8개의 3점슛 가운데 단 1개만 림을 갈랐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3-22였다.

1쿼터 한때 12점차까지 뒤처졌던 KCC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김상규가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유현준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전환한 것. KCC는 애런 헤인즈의 지원사격을 더해 41-49로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막판의 흐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KCC는 유현준의 3점슛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김지완, 김상규도 전자랜드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뜨린 KCC는 69-59로 3쿼터를 끝냈다.

KCC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낸 KCC는 라건아의 골밑득점, 송창용의 3점슛을 묶어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를 20점까지 벌렸다. KCC는 이후 조 알렉산더를 처음으로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KCC는 오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와의 4강 3차전에서 스윕을 노린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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