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라건아 연속 20-10' KCC, 전자랜드 꺾고 챔프전까지 -1승

김용호 2021. 4. 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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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7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대헌(15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KCC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KCC는 라건아가 분전했지만, 차바위의 득점도 꾸준히 터지며 전자랜드가 22-13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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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성큼 다가섰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2-74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KCC는 시리즈를 기울이며 100%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은 단 한 번의 예외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라건아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0-10(24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현준(14득점 5어시스트 1스틸), 이정현(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주축의 몫을 다해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1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이대헌(15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KCC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1쿼터는 온전히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이대헌과 모트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한동안 이대헌이 골밑을 휘저으며 9-2로 기선제압했다. KCC는 순간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급급하게 던진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외곽에서는 전자랜드의 우위였다. 차바위와 전현우가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면서 1쿼터 중반 넘어 10점차(19-9)의 리드를 만들었다. KCC는 라건아가 분전했지만, 차바위의 득점도 꾸준히 터지며 전자랜드가 22-13으로 앞섰다.

전현우의 3점슛으로 시작된 2쿼터. KCC가 추격의 닻을 올리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헤인즈를 투입하며 수비부터 에너지를 끌어올린 KCC는 정창영, 송창용, 김상규 등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공격을 책임져 점수차를 좁혔다. 반면, 전자랜드는 한동안 모트리 득점 외에 뒷받침이 없었다. 다행히 쿼터 후반 김낙현을 중심으로 스캇, 정효근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전자랜드는 리드(49-41)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KCC의 추격은 계속됐다. 3쿼터 들어 유현준과 김지완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KCC가 47-49로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았다. 앞선에서 힘을 낸 KCC는 김지완과 이정현의 공격까지 적중했다. 라건아까지 골밑을 장악하며 3쿼터 중반 넘은 시점, KCC는 정창영의 앤드원으로 역전(58-55)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로서는 이대헌과 정효근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플레이가 급격히 뻑뻑해진 게 뼈아팠다. 외곽도 차갑게 식으면서 KCC의 기세를 뿌리치지 못했다. 라건아의 꾸준한 득점, 그리고 김상규가 3점슛을 더하며 KCC가 반대로 10점(69-59)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리드를 잡은 KCC는 무서웠다. 4쿼터에도 라건아의 골밑 장악은 여전헀고, 해결사 이정현과 송창용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KCC가 전세를 완전히 기울였다.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린 전자랜드는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KCC는 4쿼터 중반 20점차(87-67)로 달아나며 승기를 기울였다.

남은 시간 이변은 없었다. 전자랜드가 승패를 바꾸기엔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KCC는 20점의 리드 이후 조 알렉산더까지 첫 투입시키며 더 먼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안방의 KCC는 2차전에도 강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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