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당권 경쟁 송영길 겨냥.."정권 재창출의 걸림돌"

이보배 2021. 4. 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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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왼쪽)이 당권 도전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사진·오른쪽)을 향해 "촛불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후보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영표 후보와 제가 간부를 맡았던 2012년 대선은 패배했고, 본인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2017년 대선은 승리했다면서 '정치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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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독선적 태도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 것"
"문 대통령 만든건 민심, 송 후보 개인기 아냐"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우원식 의원(왼쪽)과 송영길 의원(오른쪽). /사진=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왼쪽)이 당권 도전 경쟁자인 송영길 의원(사진·오른쪽)을 향해 "촛불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후보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영표 후보와 제가 간부를 맡았던 2012년 대선은 패배했고, 본인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2017년 대선은 승리했다면서 '정치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바로 이런 오만과 독선적 태도 때문에 송 후보가 한 단계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면서 "이런 태도로는 정권 재창출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홍영표 후보는 2012년 대선 때 총괄 상황실장을, 우원식 후보는 총무본부장을 했다. 두 분이 2012년 문재인 후보 선대위 핵심 간부였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 의원은 "지난 대선이 어떤 선거인가. 무능과 부패, 국정농단에 분노한 국민이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였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건 거대한 민심이지 송 후보의 개인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껏 어떤 정치인도 촛불대선의 승리가 본인의 업적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조차 '내가 승리했다'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서 "참으로 위험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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