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낳은 아이 숨지자 배전함에 버린 엄마 긴급 체포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숨진 아이의 엄마를 붙잡았는데, 집에서 낳은 아이가 숨지자 복도 배전함에 놔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오늘 낮, 이 아파트 22층에서 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복도 배전함을 열어본 주민이 이상한 가방을 발견해 들여다봤다가 갓 태어난 신생아를 발견했습니다.
숨진 아이는 발견 당시 수건에 쌓인 채 쇼핑백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아이를 발견한 주민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이상한 가방이 있으니까 열어본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거죠.)"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뒤 같은 동의 다른 층에 살던 숨진 아이의 엄마 A씨를 붙잡았습니다.
CCTV에는 A 씨가 사체가 발견된 22층까지 올라가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집에서 아이를 낳았으며, 아이가 숨진 뒤 아파트 복도 배전함에 그대로 버려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아이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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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호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851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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