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반 중 50여일 전 실종된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김동환 2021. 4.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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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국립공원 등반 도중 실종된 40대 여성이 5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설악산 저항령 계곡 인근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28일 새벽 한계령을 통해 등산에 나섰다가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기다리다 못한 가족이 다음달 2일 실종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은 119 구조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그의 이동 경로를 추정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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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 한계령 통해 등산 나섰다 22일 저항령 계곡 인근서 발견
눈이 내린 내설악 봉정암 일대 전경. 봉정암 제공
 
설악산 국립공원 등반 도중 실종된 40대 여성이 5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설악산 저항령 계곡 인근에서 4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수색 겸 지형 숙지에 나선 공원 구조대원이 숨져 있는 그를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28일 새벽 한계령을 통해 등산에 나섰다가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비교적 눈이 많이 내려 입산이 통제됐었다.

기다리다 못한 가족이 다음달 2일 실종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은 119 구조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그의 이동 경로를 추정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달 초까지 합동 수색에도 끝내 찾지 못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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