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882만 명 16만 3천 원 더 내고, 364만 명은 돌려받아..왜?
【 앵커멘트 】 건강보험료 정산으로 뭉칫돈이 빠져나간 직장인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죠. 직장인의 절반인 882만 명은 건강보험료를 평균 16만 3천 원 더 냈고, 364만 명은 오히려 10만 2천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심가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건강보험료 정산 결과 추가 납부한 직장인은 882만 명으로, 전체 직장인 1,518만 명의 절반에 달합니다.
전체 정산금액은 2조 원.
지난해보다 6% 증가했고, 이는 건강보험료 인상과 함께 지난해 급여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 외에도 1인당 평균 16만 3천 원을 더 낸 셈입니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364만 명은 1인당 평균 10만 1천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급여가 줄어든 경우도 있겠지만, 육아 등으로 휴직을 신청했을 때도 돌려받게 됩니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 집이 있거나, 자동차가 있으면, 건강보험료가 올라가지만, 직장 가입자는 관련이 없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을 많이 이용한 것도 관련은 없습니다.
건강보험료 정산과 별개로 건강보험료는 매년 올라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케어로 MRI 등 급여 대상이 확대되면서 건강보험 재정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공시가격 급등으로 오는 11월부터는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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