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후보자 "자녀 증여세 탈루한 일 없어"..박대출 의원 의혹 제기 해명

김우현 기자 2021. 4.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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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와 자신이 장관 지명을 전후로 미납 세금을 한꺼번에 냈다는 의혹에 대해 "증여세 탈루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또 "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7000만 원 상당이지만 대부분 지난 8년간 장학금과 연구원 인건비를 저축해 형성한 것"이라며 "증여세 탈루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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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와 자신이 장관 지명을 전후로 미납 세금을 한꺼번에 냈다는 의혹에 대해 “증여세 탈루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23일 임 장관 후보자의 딸의 보험료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2010년 8월 딸을 피보험자로 하는 연금보험에 가입했다. 매달 100만 원씩 현재까지 총 1억2000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 박 의원은 계약자가 임 후보자여서 딸에게 10여 년 동안 1억2000만 원을 증여한 것으로 해석했다.
 
만 20세 이상인 성인이 10년 이내에 부모로부터 5000만 원 이상을 부모에게 물려 받으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 연금보험의 경우 계약자나 수익자를 자녀로 변경하면 그 시점에서 증여의 대상이 된다.

임 후보자는 23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자녀를 피보험자로 한 연금보험은 2010년 8월에 가입해 2020년 7월까지 만기 납입한 변액연금보험”이라며 “계약자와 수익자 모두 본인이며 연금지급 시기가 2058년이므로 지금은 증여나 증여세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또 “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7000만 원 상당이지만 대부분 지난 8년간 장학금과 연구원 인건비를 저축해 형성한 것”이라며 “증여세 탈루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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