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고 800명 넘을수도"..코로나 신규 오후 6시까지 653명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3일에도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2명보다 1명 많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225명, 서울 218명, 경남 47명, 부산·울산 각 35명, 경북 24명, 인천 15명, 충북 12명, 광주 11명, 충남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대구 4명, 대전·제주 각 3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대 중후반, 많게는 800명을 넘어 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45명이 늘어 최종 797명으로 마감됐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효과로 주 초반까지 다소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중반부터 다시 급증하면서 이날 797명까지 치솟아 1월 7일(869명) 이후 106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67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한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는 도쿄도·오사카부·교토부·효고현 등 4개 지역에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55만5000명이 넘고 총 사망자는 98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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