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시장, '달빛 내륙철도 건설' 청와대·정부에 공동 건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3일 청와대와 정부에 ‘달빛 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건의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권 시장은 이날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차례로 만나 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달빛내륙철도가 지나는 10개 자치단체장과, 광주·대구 시의회 의장 및 산업건설위원장, 광주·대구·전남·전북·경남·경북 국회의원 27명, 광주·대구 시민단체 대표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공동 건의문에서 “국가 기간 교통망이 수도권 중심의 경제성장 정책에 따라 남북 축을 중심으로 구축돼 동서 간 교류와 균형발전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동서 간 교통인프라 부족이 지역 간 경제 불균형, 수도권 쏠림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해 결국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로 영향권 인구 543만명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시키고,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돼 남부권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 건설사업으로, 노선 길이 203.7km에 총사업비 4조850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공약으로 채택된 뒤 ‘건설 추진협의회’, ‘경유 지자체장협의회’ 등을 통해 영·호남 자치단체들이 공동 대응했지만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 강화에서 쌀 담긴 페트병 北에 보내려던 탈북민단체 적발
- 6·25 다부동 전투 전사 경찰관, 74년 만에 현충원 안장
- 뭉툭해진 탑재부... “北 화성-19, 다탄두로 美 도시들 동시 타격 위협”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비빔대왕’ 유비빔, 식당 불법영업 고백
- 문다혜, ‘前남편 특혜 채용 의혹’ 검찰 참고인 조사 재차 불응
- 70대 운전자, 중앙선 넘어 식당으로 돌진...4명 경상
- ’다자 연애’ 대학생 실명∙얼굴 공개한 목사, 벌금형 확정
- AMD,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절반 육박...인텔도 제쳤다
- 돼지 운반 차량 전도, 돼지 30마리가 고속도로에 쏟아져
- 美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청구서 ‘4억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