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추락 충북도 소방헬기 사고 51시간만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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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를 위해 물을 뜨다 대청호에 추락한 충북도 소방헬기가 23일 인양됐다.
인양팀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소방헬기가 추락한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인양작업을 시작해 오후 5시52분쯤 인양했다.
오후 5시28분 물속에 있던 동체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24분 뒤 완전히 물 밖으로 인양됐다.
이 헬기는 지난 21일 오후 3시쯤 현도면 산불 진화를 마치고 귀소하다 문의면 산불진화 지시를 받고 대청호에서 물을 담다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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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위 불랙박스 수거… 본격 조사 전망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산불진화를 위해 물을 뜨다 대청호에 추락한 충북도 소방헬기가 23일 인양됐다.
인양팀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소방헬기가 추락한 청주시 문의면 문의대교 인근에서 인양작업을 시작해 오후 5시52분쯤 인양했다.
지난 21일 추락한지 51시간만이다.
인양팀은 오후 2시49분쯤 헬기에 설치한 공기주머니에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해 오후 3시41분쯤 부양에 성공했다.
이어 예인선으로 문의대교로 끌고 가 40t크레인으로 건져 올려 트레일러에 하차했다.
오후 5시28분 물속에 있던 동체가 수면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24분 뒤 완전히 물 밖으로 인양됐다.
헬기가 물 밖으로 나올 때 물과 함께 항공유가 흘러나와 주변에 기름 냄새가 가득했다.
헬기는 수심 20m 정도의 진흙에서 발견됐는데 인양 당시 프로펠러는 모두 부서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동체 상태는 온전해 보였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인양 즉시 불랙박스를 수거했다.
이에 따라 추락 원인 등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헬기는 지난 21일 오후 3시쯤 현도면 산불 진화를 마치고 귀소하다 문의면 산불진화 지시를 받고 대청호에서 물을 담다 추락했다.
사고 당시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했었는데 기장은 탈출하고 부기장은 안타깝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 헬기는 충북도가 민간업체에서 산불진화 등을 위해 올해 1월 1년간 임차한 S-76 기종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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