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학교 '진화하는 원격수업'
[KBS 창원]
[앵커]
지난 1년, 원격수업이 자리 잡으면서 학교 교육 현장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온라인 수업으로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인공지능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에 이르는 것이 최종 목표인데요,
10년도 더 걸릴 법했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학교 시대가 앞당겨졌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2학년 영어 수업.
교실에는 선생님만 있고, 학생 26명은 모두 집에서 수업에 참여합니다.
선생님이 전자 펜으로 쓰면 학생 모니터에 그대로 나타나 칠판을 대신합니다.
질문과 응답도 양방향입니다.
'코로나19 확산' 1년이 바꿔 놓은 교실 모습입니다.
교사들은 과목별 온라인 수업 준비에, 학생들은 수업 참여와 과제 제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최지은/김해여고 영어교사 : "(학생들이) 집에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하고 개인적으로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어서 더 좋다는 (반응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포털 네이버와 공동으로 개발한 원격 수업 프로그램 '아이톡톡'을 사용하는 경남의 학생은 78%.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인공지능이 학생 수준별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에도 원격수업이 그대로 활용됩니다.
도시와 농산어촌 간 교육 수준의 간극을 좁히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제동/경상남도교육청 장학관 : "미래 교실에서는 형식적인 교실보다는 아무래도 가변성이 있고 학생 중심의 교실로 바뀔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19 확산 속, 학교의 공백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시작된 원격수업.
교육 현장을 미래형 학교로 급속하게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이하우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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