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곳 다음 주부터 '8인 허용'.."확산 겁난다" 목소리도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체 꺾이지 않는데, 경상북도는 다음 주부터 사적인 모임을 8인까지 허용합니다. 확진자가 적은 12개 군이 대상인데, 상인들은 반기는 반면, 일부에서는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구 4만 2천여 명인 경북 청도군의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0명.
다른 7개 군에서도 확진자가 없었고, 지역 내 12개 군의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1.3명에 불과합니다.
이런 점을 이유로 경북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12개 군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1단계를 시범실시합니다.
4인으로 제한했던 모임을 8인까지 확대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4월 한 달 내에 6개 군은 1명도 발생을 안 했습니다. 근데 이 군 지역과 수도권과 똑같은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을 문제가 있다…."
모임 4인 제한은 물론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의 인원 제한도 풀립니다.
종교시설 수용인원도 30%에서 50%로 확대됩니다.
거리두기 완화 소식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은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김규태 / 경북 청도군 식당 업주 - "손님들이 5명 이상 오면 저희도 부담스러웠는데, 8명까지 되면 저희도 매출에도 더 인상이 될 것 같고…."
일일 확진자가 800명대에 육박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태일 / 경북 청도군 - "코로나가 확산하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좀 더 지켜봐 가면서 완화는 좀 더 지켜봐 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시범적용하는 거리두기 완화.
경제도 살리고 코로나도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경북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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