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믿고 긴장 풀었나..부천 노인보호시설 '41명 집단감염'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의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어제와 오늘 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확진자의 상당수는 코로나 백신을 맞았지만, 항체가 형성되기 까지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침에 노인들을 모시고 왔다가 저녁에 가족이 데리러 오는 주간보호시설입니다.
이곳에서 노인 33명, 직원 8명 등 41명이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방역 당국은 입소 노인들과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안 지켜서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께 숙식을 하지 않아 요양병원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지만, 이런 점 때문에 되레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게 화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부천시 관계자 - "CCTV 확인한 결과 마스크 등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나 봐요. 원인을 그렇게 보고 있고…."
이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모두 54명.
이 가운데 35명은 지난 19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가 형성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입소자와 직원 가족 중에서도 벌써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n차 감염으로 이어진 상황.
추가 감염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코로나백신 #주간보호시설확진 #백신코로나 #면역생성기간 #부처코로나 #집단감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70대 삼촌이 AZ백신 맞고 돌아가셨습니다″…청와대 국민청원
- 얼굴에 혹이 자랐던 택배청년, 수술결과 나와
- 비트코인 하락, 결국 5만달러도 깨졌다
- 의붓시아버지와 결혼한 며느리 ″29살 나이차? 느껴본 적 없어″
- 손준호 확진, '팬텀' 측 '김소현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공연 취소'(공식)
- '사회적 논란' 서예지, 위약금만 약 30억으로 추정돼
- 박수홍 93년생 여자친구 아파트 목격담 ″키 크고 긴 머리″
- [영상]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게 체액 뿌리고 성추행
- ″블랙핑크 제니 수목원 촬영, 방역수칙 위반 NO″…이유는?
- 나체로 엽기자세 男1000명…‘제2 N번방’ 국민청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