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리스크 털고 새 주인찾기..이스타, 30일 입찰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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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년 넘게 항공 운항을 중단하고 기업회생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다음 주 새 주인 찾기에 나섭니다.
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구속 심사는 당초보다 하루 더 미뤄졌습니다.
김정연 기자,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이스타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7일 매각 주관사와 만나 매각 전략을 확정하고, 오는 30일 매각 공고를 냅니다.
현재까지 이스타항공 인수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 곳은 중견급 저축은행과 사모펀드, 화물·운송업체 등 3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스타항공은 이들 중 1곳과 인수 가계약을 먼저 체결한 후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전략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계약을 원하는 업체가 없더라도 경쟁입찰 공고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이스타항공은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다음 달 20일까지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앵커]
창업자 이상직 의원의 구속 여부는 언제 결정됩니까?
[기자]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예정됐던 26일에서 하루 더 늦춰졌습니다.
이 의원 변호인 측이 "증거자료 확보와 변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을 소유하며 550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저질렀다며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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