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도 결국 굴복.."슈퍼리그, 명백하게 잘못 판단했다"

박지원 기자 2021. 4.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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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리그 투자자인 JP모건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JP모건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축구계에 있어 어떻게 여겨지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확실히 잘못 판단했다. 이번 일로 배울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경우 슈퍼리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참가팀들이 철회 의사를 밝히자 JP모건도 같은 노선을 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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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슈퍼리그 투자자인 JP모건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JP모건은 23(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축구계에 있어 어떻게 여겨지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확실히 잘못 판단했다. 이번 일로 배울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짧은 기간 동안 축구계가 혼란스러웠다. 19일 유럽 슈퍼리그의 창단 발표를 시작으로 탈퇴까지 4일 동안 많은 일이 발생했다. 당초 참가를 확정 지은 팀은 총 12팀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가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각국의 축구협회를 비롯해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발이 거셌다. 특히 UEFA의 알렉산드르 체페린 회장은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그는 "ESL에 참가하는 선수는 유로, 월드컵과 같은 대회에 출전할 수 없도록, 그리고 각 팀은 UEFA 주관 대회, 각국의 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더불어 여론의 싸늘한 반응을 인지한 참가팀들은 조속히 탈퇴 절차를 밟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먼저 공식발표를 통해 탈퇴를 알렸다. 이후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의사를 밝혔다.

'미국 최대 은행'JP모건의 경우 슈퍼리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이 금액만 약 46억 파운드(72000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난을 입었던 팀들에게 있어 이 금액은 매우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참가팀들이 철회 의사를 밝히자 JP모건도 같은 노선을 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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