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서 33명 첫 무더기 확진..해군 "모든 승조원 전수검사"

김문경 2021. 4. 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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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 상륙함에 근무하는 승조원 3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좁고 밀폐된 함정 특성상 감염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집단감염 사태를 맞은 해군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고 모든 함정 승조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해군 상륙함이 진해기지를 떠난 뒤 이 함정에 타고 있던 간부의 가족이 확진자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군은 상륙함이 평택기지에 입항하자 해당 간부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확진이었습니다.

곧바로 나머지 80여 명의 승조원에 대한 추가 검사로 30여 명의 확진을 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군 함정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진해 어린이집 확진자와 접촉했던 간부의 가족이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의 또 다른 함정에 승선해 있던 간부가 가족의 확진 판정으로 훈련을 중단하고 긴급 회항했습니다.

이어 함정 근무자 11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함정 내 첫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해군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의심사례 뿐만 아니라 모든 해군 함정에 근무하는 승조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려했던 함정내 집단감염이 발발하자 서욱 국방장관은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보완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지휘관 주도로 인원·장비·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단기간 내에 전수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외출 간부에 대한 PCR 검사 등을 강화할 것과 5월 초로 예정된 군 백신 접종이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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