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첫 승 기억..CIN 상대 첫 승 도전 김광현, 슬라이더 주목

홍지수 2021. 4. 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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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몸 상태는 좋다"는 김광현이 상대하는 신시내티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상대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8경기(7경기 선발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은 신시내티 상대로 올해 첫 승도 노린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당시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 3개의 삼진을 뽑았는데, 3개 모두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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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신시내티 레즈다.

김광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허리 통증으로 재활 과정을 보내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광현은 첫 등판 후 인터뷰에서 “1회 길게 던지면서 아쉬웠다. 팀이 이기게 돼 다행이다”며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몸을 만들어 남들처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3이닝 밖에 던지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몸 상태는 좋다”는 김광현이 상대하는 신시내티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올린 상대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8경기(7경기 선발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한 김광현은 신시내티 상대로 올해 첫 승도 노린다.

김광현의 주무기 슬라이더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당시 신시내티 타선을 상대로 3개의 삼진을 뽑았는데, 3개 모두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1회에는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다가 포심 패스트볼로 내야 땅볼, 외야 뜬공을 유도했다. 첫 탈삼진을 뽑은 2회 2사 후 제시 윈커를 상대로 8구째에 시속 83.7마일(약 134km)의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두 번째 탈삼진은 조이 보토를 상대로 뽑았는데, 역시 슬라이더(시속 80.3마일)를 던져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5회 세 번째 삼진은 프레디 갈비스 상대로 뽑았다. 김광현은 4구째에 시속 83.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져 갈비스를 벤치로 돌려 보냈다.

하지만 김광현은 올 시즌 첫 상대, 직전 등판 필라델피아전에서는 슬라이더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1회 디디 그레고리우스 상대로는 볼 4개 모두 슬라이더였다. 슬라이더 제구가 잘 되어야 포심 위력도 볼 수 있다. 김광현의 주무기 슬라이더를 주목하는 이유다.

한편 상대 선발투수는 베테랑 소니 그레이다. 그레이는 올 시즌 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1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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