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물된 수원역앞 집창촌..연내 정비 완료

심다은 2021. 4. 23. 19: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수원시가 수원역 앞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 일명 집창촌을 연내에 정비합니다.

끈질긴 설득과 업주들의 자진 철거 결정으로 열매를 맺게 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부선 수원역 건너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명 집창촌입니다.

1960년대부터 수원역과 버스터미널 사이에 하나둘씩 터를 잡으면서 집창촌이 형성됐습니다.

수원역이 민자역사로 개발되고 인근에 백화점과 호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집창촌은 여전히 남아 도심 속 흉물이 됐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이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호객행위를 하는 바람에 시민들은 멀리 돌아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민수정 / 경기 수원시> "집창촌이 있으므로 인해서 여기 다니기가 힘들고 밤이면 또 무섭고 이쪽으로 잘 안 다녔죠."

도심 흉물로 남아있던 집창촌이 마침내 정비됩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뚝 떨어진데다 수원시가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집창촌을 가로지르는 도로까지 개설하자 자진 철거하는 업소가 늘어난 겁니다.

<성매매업주> "좋은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지금 많이들 자진 폐쇄하고 철거하고 지금 나간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20여 개 업소가 문을 닫아 지장물 철거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원시는 CCTV를 설치하고 2단계 소방도로를 개설해 자진 폐쇄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주변에 새로 아파트가 대대적으로 입주하면서 또 주민들의 요구도 컸습니다. 이번에 꼭 성공해서 수원의 얼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수원시는 성매매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