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의혹' 기성용 입 열었다, "무지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

이보미 기자 2021. 4. 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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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기성용이 최근 불거진 땅 투기 의혹에 입을 열었다.

또 기성용은 "내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내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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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FC서울 기성용이 최근 불거진 땅 투기 의혹에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다"고 밝혔다. 

앞서 기성용과 아버지 기영욕 전 광주FC 단장은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를 취득한 혐의다. 경찰은 농지 매입 목적이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또 다시 이 공간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게 될 줄 몰랐는데 참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뿐이다"고 운을 뗀 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2016년도 아버지께서 축구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 난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들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라고 생각했다"며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될 거라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기성용은 "내가 돈만 쫓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내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는 더 철저히 스스로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FC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에 더욱 전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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