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이틀 연속 선두 질주..2위 그룹과 2타 차

이상필 기자 2021. 4.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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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장하나는 23일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OUT), 낙동(IN)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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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 사진=KLPGA 제공

[김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하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장하나는 23일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OUT), 낙동(IN) 코스(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138타)과는 2타 차.

장하나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이후 선두 자리를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첫 홀부터 약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8번 홀과 1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다행히 장하나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장하나는 "오늘은 바람에 맞서 싸워 이긴 날이다. 첫 홀을 버디로 잘 시작했으나 18번 홀에서 마무리가 안 좋아 보기를 했다. 후반이 걱정됐고 역시나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했다"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조급해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결국 욕심을 내지 않아 잘 마무리했다. 많이 배운 하루"라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장하나는 이어 "사실 어제와 오늘 샷감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단지 나의 공 컨택트에 믿음을 가지고 쳤고, 운도 따라주고 있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내가 했던 연습, 공 컨택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박민지와 정세빈, 장수연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까지 공동 27위에 머물렀던 장수연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줄이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박민지와 정세빈은 2라운드 중반까지 순항하며 한때 장하나와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타수를 잃으며 다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이다연은 5언더파 139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3과 김유빈, 송가은, 전우리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소미는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이슬기2, 이효린, 김효문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연은 최혜진, 박현경 등과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2라운드 종료 후 컷 기준은 3오버파 147타였다. 총 70명이 컷을 통과한 가운데, 오지현(6오버파 150타), 유해란(7오버파 151타), 이소영(9오버파 154타) 등은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특히 유해란은 정규투어 29번째 대회 만에 첫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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