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1만 원 안팎' 가격으로 나온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건강보험이 따로 적용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천권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분석관리단장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 구매와 관련해 "현재까지 건강보험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가검사키트는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으로서 그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비용, 효과의 측면이나 다른 사업의 효과로 볼 때 개인이 판단해 구매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항원 방식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을 조건부 허가했습니다.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하면 약 15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르면 일주일 뒤엔 약국과 인터넷을 통해 구매 가능할 예정인데, 비보험 기준 소비자 가격은 1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건당국과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확진 여부 판단 기준인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보조 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는 만큼 '마스크 대란' 때와 물량 부족 사태는 없을 거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