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00명 턱밑..'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첫 허가

이미지기자 2021. 4. 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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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명.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다.

그동안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국내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을 이날 조건부로 허가한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개인용 의료기기가 국내서 허가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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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7명.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다.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이어지더니 800명대 턱밑까지 왔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1월 7일 869명 이후 106일 만에 가장 많다.

이번 주 일평균 지역감염 확진자는 640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지난해 10월 일평균 10건 수준이었지만 올 3월 이후에는 60건 이상 발생 중”이라며 “한순간 방심하면 언제든 폭증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거리 두기 강화 대신 선제검사 확대 방침을 세웠다. 그동안 사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국내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을 이날 조건부로 허가한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개인용 의료기기가 국내서 허가된 건 처음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약국 등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1개당 1만 원정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자가검사키트 정확성이 기존 검사법(유전자증폭·PCR)보다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방역 혼란을 우려하는 전문가도 많다.

이미지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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