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종부세·양도세 완화' 놓고 갈팡질팡.. "당 차원 추진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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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규제 완화론'을 놓고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는 23일 "당이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당내의 부동산 규제 완화 주장에 일부 의원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여당 내 종부세 완화론에 제동을 건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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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쓸데없는 얘기 입 닥쳐"
김부겸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
與 부동산특위 내주 활동 본격화
민주당 정책위는 23일 “당이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1주택자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부세 부과 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거나(김병욱 의원) 대상자를 현 3.4%에서 1∼2%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이광재 의원)는 목소리는 개별 의원들의 제안일 뿐 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당내의 부동산 규제 완화 주장에 일부 의원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소병훈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은 5200만명의 나라다. (종부세 부과 대상인) 52만명의 나라가 아니다”라며 “부동산 문제는 이제야 자리를 잡아간다. 더 이상 쓸데없는 얘기는 입을 닥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김병욱 의원은 지역구가 분당이라서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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