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체육회' 곳곳 확산, 광주·전남 하루 12명 확진(종합)

변재훈 2021. 4. 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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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일상 생활 곳곳을 파고들며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1명, 전남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확진된 전남 1030번째 환자는 광주 동구 체육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전남 1025번째 환자를 비롯한 지인 2명(전남 1028·1029)와 지난 20일 식당·노래방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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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감염 여파' 광주 11명·전남 1명 잠정 집계
해군부대·유치원 관련 전수검사선 전원 '음성'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거센 22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 희망 주민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1.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변재훈 기자 =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일상 생활 곳곳을 파고들며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1명, 전남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에선 호프집, 체육회, 골프대회 등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속출했다. 이들은 광주 2342∼2352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주요 감염원 별로는 ▲동구체육회 2명 ▲북구 일곡지구 호프집 1명 ▲남구민 2326번 관련 1명 ▲광주 2339번째 관련 1명 등이다.

체육회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인 2332번째 환자는 발열·기침·가래 등 의심 증상으로 전날 확진된 뒤 전수조사와 주변인 조사를 통해 체육회 직원 1명, 가족과 지인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5명으로 늘었다.

북구 호프집에서는 전날까지 전남대 교수 2명과 가족, 지인 등 9명이 확진된데 이어 이날 추가로 1명이 더 확진돼 총 10명이 감염됐다.

고3 확진자가 나온 북구 모 고등학교와 호프집 관련 n차 확진자가 나온 상무지구 모 대형 건물의 경우 교직원과 학생, 입주업체 종사자 전수조사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별관 근무 체육회 직원의 확진에 따른 동구청 본청 공직자 672명에 대한 진단 검사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강진 출신인 광주 2339번째 환자는 지난 18일 강진군 다산베아채CC에서 열린 청자배 골프대회에 참석했다가 사흘 뒤 부터 증상이 발현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관련자 1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강진군수와 도 의원도 참석해 나란히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진주·청주 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2명도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광주 2352번째 환자는 지난 16일부터 몸살 기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나 이날 오전에서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선 광주 2332번째 환자와 가족 간 접촉이 있었던 전남 1025번째 환자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이날 확진된 전남 1030번째 환자는 광주 동구 체육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전남 1025번째 환자를 비롯한 지인 2명(전남 1028·1029)와 지난 20일 식당·노래방을 함께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1030번째 환자는 무안 지역 모 요양시설 직원이다. 전날 오전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나 요양시설 입소자 25명·직원 20명 등 총 45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028·1029번째 확진자는 모두 목포 주둔 해군부대 소속 군인의 배우자다. 이들 중 1명이 근무하는 유치원 관련 접촉자 277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군부대 내 전수 검사에선 대상자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이 800명에 육박하고, 광주도 최근 연이어 두 자릿수 확진이 발생했다"며 "주말, 휴일 추이와 민관공동대책위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할 지, 방역 수칙만 강화할 지 논의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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