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살아 있었는데.." 시장서 사온 아귀 뱃속에는 플라스틱병이 들어있었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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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 내장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가위로 아귀의 배를 가르자 아귀의 몸통 길이만 한 페트병이 내장안에 자리 잡고 있었고 이를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아귀는 플라스틱병을 먹고, 내장이 다 썩은 채로 바닷속에 살고 있었던 것"이라며 "결국 이 아귀는 먹지 못하고 버려져야 했다. 어제는 지구의 날이었고, 이제 위협은 우리의 밥상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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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 내장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3일 한 누리꾼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3초 분량의 영상 하나를 게재하며 “어머님께서 아귀탕을 해주신다고, 새벽 시장에서 싱싱한 아귀를 사 오셨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가위로 아귀의 배를 가르자 아귀의 몸통 길이만 한 페트병이 내장안에 자리 잡고 있었고 이를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분명히 살 때는 살아 있었는데, 손질하려니 악취가 났다”며 “배를 열어보니 플라스틱병이 들어있었고 내장은 다 썩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귀는 플라스틱병을 먹고, 내장이 다 썩은 채로 바닷속에 살고 있었던 것”이라며 “결국 이 아귀는 먹지 못하고 버려져야 했다. 어제는 지구의 날이었고, 이제 위협은 우리의 밥상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생선의 내장에서 쓰레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잡힌 몸길이 50㎝인 아귀의 뱃속에서 500㎖짜리 플라스틱 생수병이 발견된 바 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환경을 좀 더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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