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국가균형발전 상생모델될 것"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4.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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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 고양, 수원, 용인 등 인구 100만 이상 4개 도시가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를 출범했다.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시와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등 4개 특례시 시장과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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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양·수원·용인 등 4개 특례시 시장·정부 관계자·국회의원 등 출범식 참석
허성무 시장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등 사회 공통 메시지에도 목소리 낼 것"
창원시 제공
창원과 고양, 수원, 용인 등 인구 100만 이상 4개 도시가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를 출범했다.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시와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등 4개 특례시 시장과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최상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서영교 행안위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 김민기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특례시가 덩치에 맞는 행·재정적 권한을 갖도록 정부, 정치권을 설득하고 법령 제·개정을 추진하고, 특례시 간 협력을 이끌어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는 구체적인 특례시 권한을 담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1월 특례시 출범 전까지 시행령을 만들거나 관련법을 개정해 구체적인 특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4개 시는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무원을 파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창원시 제공

이날 행사는 4개 특례시의 홍보영상 상영과 창원시립무용단의 '춤, 짓다'라는 창작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허성무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의 환영사, 특례시민들의 염원 다짐식,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게 된 허성무 시장은 환영사에서 "2018년 9월 특례시 추진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하고, 2년 7개월이 지난 오늘 다시한번, 창원에서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며 "특례시 출범이 결정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망설임 없이 내디뎠다"고 말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등 사회 공통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주변 도시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며,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이 4개 특례시만의 협의회를 넘어 정부-지방의 상생 모델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창원시 제공

이어 출범식 퍼포먼스로 그래픽 CG를 통해 특례시민 대표들의 염원들이 키워드로 표현돼, 4개 특례시장들이 가상 버튼을 누르고,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전해져 특례시에 담긴 시민들의 열망에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출범식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특산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식'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과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의 특산물을 서로 교류하고 판매하기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출범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교통수단인 수소트램 콘셉트카를 견학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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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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