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합의 하에 성관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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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게 3년 넘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 가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하던 조씨 측이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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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게 3년 넘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 가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 변호인은 오늘 열린 수원고법 항소심 첫 재판에서 이렇게 주장하면서 공소장에 적힌 시간과 장소에서 성폭행과 추행은 없었다는 주장을 유지했습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하던 조씨 측이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씨 측은 1심에 불출석한 증인을 신청하고, 피해자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열람하는 등 사실관계를 다시 다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 (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158352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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