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이규원 사건' 첫 수사 의지..수사 검토 착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규원 검사의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와 관련해 직접수사에 무게를 두고 최종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공수처 건물 복도에서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 처장은 면담 직후 '이 사건을 직접수사한다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고려를 하는 것"이라며 "수사를 하려면 직접수사를 하게 될 검사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검사가 윤중천씨 등과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인지, 지난달 17일 공수처로 이 부분을 이첩했고, 공수처는 한 달 넘게 직접 수사냐 재이첩이냐를 놓고 고심해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