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797명..경북 12개 군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

2021. 4.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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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나 8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이 경상북도 12개 군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23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97명으로, 10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 758명, 국외유입 3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290명 등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600~700명대의 횡보를 거듭하다가 700명대 후반까지 올라섰다며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하루 평균 60여 건이나 된다며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방역수칙 미준수는 방역통제를 어렵게 하고 방역이 제대로 잡히지 않을 경우 이는 더 강한 방역조치와 국민 추가불편으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 공동체를 위해 우리 각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사항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최근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위중증률은 3.3%, 치명률은 2.7%였는데, 지난달에는 각각 1.6%와 0.5%로 줄었습니다.

이 같은 감소는 고령층 대상 백신 접종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정기적인 선제 검사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그동안 선제검사와 병상 확대, 예방접종 등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과 같은 고위험군에 대해서 적극적인 감염관리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경상북도 내 일부 지역에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경북 군위와 의성, 영덕 등 인구 10만 명 이하 12개 군이 대상입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경상북도는 지역별로 워낙 넓습니다. 그리고 군단위 지역은 인구수도 적고, 또한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환자 수가 거의 발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시범 적용지역에는 사적 모임 제한이 없어집니다.

다만 지나친 방역완화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9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이 같은 개편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적용됩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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