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수산계 최대 실습선 '백경호' 취항식

권현수 기자 2021. 4.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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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가 23일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수산계 최대 실습선 '백경호(白鯨號)'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백경호의 이름은 1960년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처음 개척했던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의 이름을 다시 명명한 것이다.

정 차관은 "부경대 백경호가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산실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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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가 23일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수산계 최대 실습선 '백경호(白鯨號)' 취항식을 열고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부경대 장영수 총장, 교육부 정종철 차관,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 부산 남구청 박재범 청장,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백경호 건조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취항명령서 전달, 선상관람, 해상 퍼레이드 등의 순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치러졌다. 백경호는 3997톤으로 수산계 실습선 중 최대 규모다. 이는 전장 97.0m, 선폭 15.4m, 승선인원 160명, 최대속력 16노트, 항속거리 18636마일을 운항할 수 있는 최첨단 친환경 실습선이다. 대선조선㈜이 지난 2019년 정부 예산 532억 원을 투입해 착공했다.
또한 클라우딩 컴퓨터시스템과 LAN설비가 탑재돼 선내 네트워킹 및 항해·기관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습 시스템도 갖췄다.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TIER3 등급의 배출가스저감장치와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이 구축돼 한 자리에서 장시간 실습활동을 할 수 있다.

백경호의 이름은 1960년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처음 개척했던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의 이름을 다시 명명한 것이다.

정 차관은 "부경대 백경호가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산실이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백경호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21세기 해양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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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web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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