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쿠만, 아들뻘 선수에 화내고 악수까지 무시.."내 행동이 과했다"

이승우 2021. 4.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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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쿠만(58) 감독이 아들뻘 되는 어린 선수의 플레이에 불 같이 화를 내고, 악수를 청하는 손까지 뿌지쳤다.

이날 경기 후반 25분엔 쿠만 감독이 그라운드의 선수를 향해 맹렬하게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밍게사의 행동을 보고 강하게 화를 냈다.

경기 후 쿠만 감독은 자신의 행동이 과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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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로날드 쿠만(58) 감독이 아들뻘 되는 어린 선수의 플레이에 불 같이 화를 내고, 악수를 청하는 손까지 뿌지쳤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승점 68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3),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전반전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승기를 잡은 아라우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해트트릭 기회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도 보였다. 

이날 경기 후반 25분엔 쿠만 감독이 그라운드의 선수를 향해 맹렬하게 화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대상은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한 오스카르 밍게사(21)였다. 밍게사는 수비 진영에서 빌드업을 전개할 때 오른쪽 측면서 공을 잡았다. 상대 공격수의 전방 압박을 멋지게 제친 후 전방으로 패스를 내줬다. 

문제는 그 다음 상황에서 밍게사의 선택에서 발생했다. 밍게사는 패스를 내준 후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달려나갔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밍게사의 행동을 보고 강하게 화를 냈다. 밍게사가 상대 공격수를 두고 수비 진영을 이탈했음에도 중도에 쇄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은 곧바로 사무엘 움티티를 투입하며 밍게사를 교체 아웃시켰다. 낙담한 밍게사는 반대편 터치라인으로 빠져나와 벤치로 오는 동안 리키 푸츠의 위로를 받았다. 벤치로 돌아온 밍게사가 쿠만 감독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외면 받았다. 

경기 후 쿠만 감독은 자신의 행동이 과했음을 인정했다. “어린 선수에게 내 행동이 과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밍게사의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그랬다”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어린 선수들은 중간에 포기하는 것을 배워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교체 결정은 화가 나서 그런 것은 아니다. 프렝키 데용을 오른쪽에 실험하고 움티티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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