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인선 기준은..박범계 "대통령 국정 철학"
[앵커]
차기 검찰총장 인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종 후보에 누가 들어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를 제청하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선 기준으로 '국정 철학'을 꼽았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 추천에 중점을 둘 부분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은 대통령님이 임명하게 돼 있으니까 검찰이란 기관을 이끌 수장을 임명하시는 거기 때문에 역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크겠죠."
친정부 인사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란 해석이 나왔으나, 이 지검장이 후보군에 들어있는지에 대해 박 장관은 말을 아꼈습니다.
"후보가 누군지 말하기는 곤란"하고 아직 "유력한 검찰총장 후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박 장관은 한 달 가까이 일정이 잡히지 않았던 검찰총장 추천위가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 당일 확정된 것과 관련해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이번 추천위는 절차가 하나 끝났기 때문에 그다음 절차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정이지, 지금 뭐 일선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상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위원장인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추천위원들은 다음 주 초 미리 법무부에서 인사 검증 자료를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위원들은 사전에 자료를 검토하고 각자 어느 정도 후보를 추린 뒤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전례에 따르면 위원들은 회의 당일 토론을 거쳐 서너 명의 후보자를 확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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