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산소 동나 환자 사망·신규 사망 최고치

김종윤 기자 2021. 4. 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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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쓰나미' 이후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용 산소가 동나면서 환자 여러 명이 사망했고 신규 사망자 수는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3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더힌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델리 대형 병원 중 한 곳 강가 람 병원은 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중환자 25명이 숨졌다"며 "산소는 두 시간 치 밖에 남지 않았고 산소호흡기 등도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강가 람 병원은 "다른 환자 60명 목숨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는데 이 병원에는 코로나19 환자 500여명이 입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병원 관계자는 더힌두에 "산소 압력이 낮아진 게 사망자 25명 중 일부의 사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렌드라 모디 총리는 어제 보건 당국 관계자 등과 긴급 회의를 열고 범국가적인 산소 확보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뉴델리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306명(22일 오후집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2만5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중환자 수도 크게 늘었고, 어제 하루 동안 2만6천169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검사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전날 36%를 넘어설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어제 31만4천835명(보건·가족복지부 기준)을 기록, 종전 미국의 세계 최다 기록을 넘어서는 등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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