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설악산 실종 40대, 50여 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지환 2021. 4. 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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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도 폭설 당시 설악산 등반을 하다 실종된 40대 여성이 50여 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는 어제(22일) 오후 4시쯤 국립공원 구조대가 설악산 저항령 설원교 인근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발견된 시신은 지난 2월 28일 새벽 설악동에서 입산해 홀로 등반에 나선 40대 여성 A 씨로 드러났으며, A 씨는 등반 이튿날부터 내린 폭설로 실종됐습니다.

당시 설악산에는 1m가 넘는 눈이 내려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구조팀 안전을 위해 실종자 수색도 장기간 보류됐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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