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화폭에..김춘옥 개인전 열려
전지현 2021. 4. 23. 17:12
수련이 화면을 풍요롭게 채운다. 예로부터 생명과 다산(多産)을 상징해 화가들이 즐겨 그려온 소재다.
김춘옥 작가가 둥글고 흰 연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한국화를 펼친다. 서울 용산구 갤러리 U.H.M. 개관 14주년 초대전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열린다.
그는 한지를 여러 겹 배접해 캔버스에 덧댄 화면에 독창적 기법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화의 서정에 깊이를 더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을 위로하는 작품들을 내걸었다. 연꽃 등 식물을 소재로 제작한 '무위자연'이나 '자연-관계성' 연작과 더불어 십자가를 형상화한 '순교' 시리즈를 전시했다.
1968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자문위원, 한국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3월 한국화진흥회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작가는 현재 한국화여성작가회 고문, 한국미술협회 상임 자문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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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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