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산으로 美 경제 생산성 5%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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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재택근무가 오히려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이 미국 경제의 생산성을 5%가량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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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재택근무가 오히려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전미경제조사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어떤 이들에게는 재택근무가 효과적(Work From Home Works for Some)’이라는 제목으로 재택근무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이 미국 경제의 생산성을 5%가량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성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통근 시간 단축이 꼽혔다. 팬데믹 상황에서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경제적인 이익을 높여 부진한 세계 경제를 다시금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재택근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삭스 최고 경영자는 이러한 업무형태 변화에 대해 ‘일탈’이라고 부르며 "투자은행들이 이를 최대한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퇴근 근무를 하는 것이) 신입사원들에게 특히 더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월스트리트의 문화를 흡수하는 데 있어 오프라인 근무가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 본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엔지니어들을 고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인재들의 장이 열렸음을 의미하며 팬데믹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계속 할 것"이라며 재택근무의 효과를 인정했다.
재택근무의 확산이 경제적・인종적 차별을 심화시킨다는 것도 이번 연구에 포함됐다. 음식 배달업을 비롯한 필수 업종에 근무하는 인력들은 재택근무를 할 수 없기에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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