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지로 고객 마음 움직였죠"

박대의 2021. 4. 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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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아이시스 에코'팀
제1회 롯데어워즈 대상 수상
신동빈 회장이 직접 시상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제1회 롯데어워즈 시상식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왼쪽), 박원 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 매니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지주]
"라벨이 없다는 단순한 콘셉트의 제품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진정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했던 진정성이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1 롯데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원 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 주스생수담당 매니저는 상품이 가진 진정성이 사내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박 매니저가 속한 생수지원팀은 생수병을 감싼 비닐 라벨을 없애 환경 친화적인 윤리소비에 나서는 소비자에게 사랑받아온 '아이시스 에코(ECO)'를 탄생시켰다.

롯데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롯데 어워즈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해 롯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브랜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금까지 영업, 마케팅 등 직무마다 개별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지만 이를 통합해 그룹 전체적인 사기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날 직접 시상자로 나섰다.

아이시스 에코는 지난해 초 국내 최초로 페트병 몸체의 라벨을 없앤 친환경 패키지로 업계에서 주목을 끌었다. 포장재 절감 효과와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 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에서 주최한 친환경 패키징 공모전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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